들어가며
솔직히 나는 연예인 선행 뉴스에 좀 냉소적이었다. ‘이미지 관리 아냐?’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으니까. 근데 이번엔 달랐다. 한효주 거리모금 소식은 제목만 봤는데도 뭔가 훈훈했다.
2026년 5월 2일 오후, 명동 하나플레이파크에서 행사가 열렸다. ‘길벗’이 주최한 JTS 거리 모금 캠페인이다. 매년 어린이날 전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함께했다. 명동을 오가던 시민들도 현장을 만날 수 있었다.

한효주만 간 게 아니었다 – 참석 스타 라인업
이날 참석한 면면이 꽤 화려하다. 배우 한지민, 배종옥, 한효주, 서정연, 이상희, 박지연, 조혜정이 왔다. 가수 난아진, 작가 노희경, 방송인 김병조·김형주 부자도 함께했다. 장르도 세대도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각자 JTS 모금함을 들고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갔다. 카메라 앞이 아니라 길거리에서다. 유명 배우들이 거리에 직접 나선 장면은 인상적이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현실이다. 스타의 영향력이 이런 방식으로 쓰일 때 진짜 힘이 생긴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췄을 것 같다.
2004년부터 이어온 20년 전통 – 길벗 JTS 거리모금이란
‘길벗’은 2004년에 창립된 예술인 사회봉사 모임이다. 방송·영화·공연 분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매년 어린이날 전, 한효주 거리모금처럼 직접 거리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20년이 넘었다.
연예인 봉사 단체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경우는 많다. 길벗은 다르다. 20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시기에 반복하고 있다. 이 꾸준함 자체가 메시지다.
JTS(Join Together Society)는 국제 구호 단체다. 전쟁·재난으로 어려운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길벗의 거리 모금은 매년 JTS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을 이끈 노희경 작가는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의 작은 수고로 누군가는 학교를 가고, 누군가는 병이 낫고, 누군가는 생명을 얻는다. 절대 이 작은 수고를 멈추어서는 안 될 이유.”
짧고 강하게 꽂히는 말이었다. ‘작은 수고’라는 표현이 특히 그랬다. 모금함 들고 거리에 서는 게 낯간지러울 수도 있다. 근데 그걸 20년 넘게 반복하고 있다. 그게 대단하다.
팩트체크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길벗 JTS 거리 모금 캠페인 |
| 일시 | 2026년 5월 2일 오후 |
| 장소 | 서울 중구 명동 하나플레이파크 |
| 주최 | 길벗 (방송·영화·공연 예술인 사회봉사 모임) |
| 연혁 | 2004년 창립, 매년 어린이날 전 진행 |
| 참석자 | 한지민, 배종옥, 한효주, 서정연, 이상희, 박지연, 조혜정, 난아진, 노희경, 김병조·김형주 부자 |
마무리
냉소적이었던 건 그냥 습관이었던 것 같다. 길벗이 20년을 넘겨 여전히 명동에서 모금함을 들고 서 있다. 한효주 같은 배우가 그 자리에 함께했다. 보도자료 찍고 끝나는 게 아니었다. 거창한 메시지 없이도 충분히 전해지는 게 있었다.
어린이날은 지났지만 활동은 계속된다. JTS 공식 사이트(jts.or.kr)에서 후원을 확인할 수 있다. 소액 후원도 가능하다.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꾼다. 이번엔 좀 믿어지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