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도 나섰다, 명동 한복판 길벗 JTS 거리모금 현장

한효주 거리모금 – 길벗 JTS 거리 모금 캠페인 현장, 배우들이 JTS children 모금함을 들고 참여하는 모습 (2026.05.02, 서울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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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연예인 선행 뉴스에 좀 냉소적이었다. ‘이미지 관리 아냐?’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으니까. 근데 이번엔 달랐다. 한효주 거리모금 소식은 제목만 봤는데도 뭔가 훈훈했다.

2026년 5월 2일 오후, 명동 하나플레이파크에서 행사가 열렸다. ‘길벗’이 주최한 JTS 거리 모금 캠페인이다. 매년 어린이날 전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함께했다. 명동을 오가던 시민들도 현장을 만날 수 있었다.

한효주 거리모금 – 길벗 JTS 거리 모금 캠페인 현장, 배우들이 JTS children 모금함을 들고 참여하는 모습 (2026.05.02, 서울 명동)
사진 = 뉴스1

한효주만 간 게 아니었다 – 참석 스타 라인업

이날 참석한 면면이 꽤 화려하다. 배우 한지민, 배종옥, 한효주, 서정연, 이상희, 박지연, 조혜정이 왔다. 가수 난아진, 작가 노희경, 방송인 김병조·김형주 부자도 함께했다. 장르도 세대도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각자 JTS 모금함을 들고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갔다. 카메라 앞이 아니라 길거리에서다. 유명 배우들이 거리에 직접 나선 장면은 인상적이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현실이다. 스타의 영향력이 이런 방식으로 쓰일 때 진짜 힘이 생긴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췄을 것 같다.

2004년부터 이어온 20년 전통 – 길벗 JTS 거리모금이란

‘길벗’은 2004년에 창립된 예술인 사회봉사 모임이다. 방송·영화·공연 분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매년 어린이날 전, 한효주 거리모금처럼 직접 거리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20년이 넘었다.

연예인 봉사 단체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경우는 많다. 길벗은 다르다. 20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시기에 반복하고 있다. 이 꾸준함 자체가 메시지다.

JTS(Join Together Society)는 국제 구호 단체다. 전쟁·재난으로 어려운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길벗의 거리 모금은 매년 JTS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을 이끈 노희경 작가는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의 작은 수고로 누군가는 학교를 가고, 누군가는 병이 낫고, 누군가는 생명을 얻는다. 절대 이 작은 수고를 멈추어서는 안 될 이유.”

짧고 강하게 꽂히는 말이었다. ‘작은 수고’라는 표현이 특히 그랬다. 모금함 들고 거리에 서는 게 낯간지러울 수도 있다. 근데 그걸 20년 넘게 반복하고 있다. 그게 대단하다.

팩트체크

항목내용
행사명길벗 JTS 거리 모금 캠페인
일시2026년 5월 2일 오후
장소서울 중구 명동 하나플레이파크
주최길벗 (방송·영화·공연 예술인 사회봉사 모임)
연혁2004년 창립, 매년 어린이날 전 진행
참석자한지민, 배종옥, 한효주, 서정연, 이상희, 박지연, 조혜정, 난아진, 노희경, 김병조·김형주 부자

마무리

냉소적이었던 건 그냥 습관이었던 것 같다. 길벗이 20년을 넘겨 여전히 명동에서 모금함을 들고 서 있다. 한효주 같은 배우가 그 자리에 함께했다. 보도자료 찍고 끝나는 게 아니었다. 거창한 메시지 없이도 충분히 전해지는 게 있었다.

어린이날은 지났지만 활동은 계속된다. JTS 공식 사이트(jts.or.kr)에서 후원을 확인할 수 있다. 소액 후원도 가능하다.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꾼다. 이번엔 좀 믿어지더라.

지예은♥바타, 열애 인정 후 첫 투샷 – 행사장서 나란히 포착

지예은-바타-열애-첫투샷-햇빛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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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열애 소식 봤을 때 “어, 이 조합?”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배우 지예은에 댄서 바타라니. 근데 알고 보면 꽤 오래된 인연이더라. 그리고 이번 투샷, 그냥 데이트 목격이 아니었다. 행사장이었다는 게 포인트다.

지예은-바타-열애-첫투샷-햇빛투게더

첫 투샷, 어디서?

5월 5일, 두 사람은 라움아트센터를 찾았다. ‘햇빛투게더’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이다. 이 행사는 소아뇌전증·희귀질환 환우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연예인 행사 참석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직접 실천한 자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지예은은 빨간 체크 패턴 셔츠를 입었다. 바타는 회색 카디건 차림이었다. 두 사람이 악뮤의 ‘소문의 낙원’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포착됐다. 댄서 남자친구랑 같이 춤추는 커플이라니. 이건 진짜 부러운 그림이다.

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지예은과 바타는 1994년생 동갑내기다. 교회에서 먼저 친구로 지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4월 13일, 지예은의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냈다. “동료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직업적인 인연도 있다. 지예은은 지석진과 ‘충주지씨’를 결성해 ‘밀크쉐이크’를 발표했다. 그 안무가가 바로 바타였다. 지석진도 직접 “예은이가 바타를 안무가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런닝맨에서 지예은이 직접 연애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두 달 반 정도 썸을 탔고, 사귀고 나서도 3주간 손을 못 잡았다”고 했다. 바타가 “손 잡아도 돼?”라고 물어봤고, 그때서야 첫 손을 잡았다고 한다. 요즘 세상에 이런 로맨스가 실제로 있다는 게 오히려 더 신선하다.

지예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이다.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로 데뷔했다. 이후 SNL코리아 크루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 런닝맨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바타는 누구? 팩트체크

SNS에서 바타를 둘러싼 ‘환승 의혹’이 퍼졌다.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바타 소속사 에이는 공식 입장을 냈다. “근거 없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6년을 교제한 적 없으며, 최근 교제·결별 시기는 3년 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타의 실제 이력은 이렇다.

  • 본명: 김태현
  • 소속: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리더
  •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준우승
  • 지코 ‘새삥’, 제니 ‘라이크 제니’ 안무 제작

단순한 댄서가 아니다. K팝 씬에서 검증된 안무가다.

마무리

열애 후 첫 투샷이 자선 행사장이었다. 이 한 줄이 두 사람을 잘 설명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선한 일을 하는 것. 사실 그게 가장 멋진 연애 아닐까. 앞으로도 두 사람의 행보가 따뜻하길 응원한다.

유재석 딸 나은이의 깜짝 선물…”이빨 뺐어” 폭소 에피소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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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에서 연예인들의 육아 토크가 인기인데, 유재석의 딸 나은이 에피소드가 또 화제가 됐다. 손을 펴보라더니 선물이라고 내민 게 다름 아닌 자기 이빨이었다는 이 에피소드, 읽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거 나만 그래?

어떤 방송에서 나온 얘기야?

2026년 4월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전성기는 핑계고 EP.103’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홍현희가 아들 준범이 관련 육아 토크를 꺼내자, 유재석도 자연스럽게 자녀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은이가 아빠한테 선물을 줬다고?

유재석은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저께도 나은이가 저한테 선물을 줬다. ‘아빠~ 손 펴봐. 내가 줄게’ 해서 폈다. 뭐냐고 했더니 ‘이빨 뺐어’라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손을 내보라고 해서 진짜 선물인 줄 알았다.”

딸이 손을 펴보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막 빠진 이빨을 건네줬다는 것. 유재석도 당황해서 놀랐다고 직접 밝혔다.

유재석의 육아 이야기,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유재석은 이 자리에서 육아에 대한 솔직한 감정도 털어놨다.

“애들을 키우다 보면 때로는 너무 지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데 너무 재밌다. 웃게 된다. 아이들이 있으면 진짜 웃게 된다.”

그러면서 아들 지호 이야기도 했지만, 특히 딸 나은이 때문에 더 웃는다고 덧붙이며 나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 가족 구성 간단 정리

  • 배우자: 나경은 (아나운서 출신, 9세 연하)
  • 결혼: 2008년
  • 자녀: 아들 지호, 딸 나은 (현재 9세)

마무리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아이가 아빠 손에 자기 이빨을 올려주며 ‘선물’이라고 하는 그 장면이 왜 이렇게 귀엽고 웃기냐. 유재석이 공개적으로 육아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반응이 뜨거운 건, 그냥 자연스러운 아빠의 모습이 진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 아닐까. 나은이, 이빨 잘 자라길.

양준혁 “선수 때 번 돈 50억 다 날렸다” — 사당귀에서 꺼낸 사업 실패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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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양준혁 하면 그냥 KBO 레전드 타자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18년 선수 생활, 통산 타자 WAR 1위, 4시즌 빼고 모두 3할 타율. 그 정도면 은퇴 후 편하게 살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현실은 완전 달랐다.

4월 12일 방영 예정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양준혁이 홍콩 임장 중 우럭 찜을 보고 “선수 시절 모아둔 돈 50억이 양식장에 다 빠졌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예고됐다. 근데 이게 단순한 예능 유머가 아니라, 실제로 꽤 오래된 실패의 역사가 있는 이야기다.

양준혁이 망한 사업들, 정리해보면

방송에서 공개된 사업 실패 내역은 이렇다.

수산 양식 3종 세트 실패 줄돔, 우럭, 전복을 양식하다가 전부 집단 폐사했다. 줄돔 치어만 200만 마리씩 넣었다고 하니 규모가 작지 않았다. 결과는 선수 시절 모은 돈이 전부 날아갔다. 그 금액이 50억.

식당 사업도 두 번 실패 스테이크와 활어회를 동시에 파는 식당을 운영했는데 망했다. 방송에서 이지혜가 “딱 들어도 망할 것 같다”고 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콩국 사업도 했다고.

스포츠펍은 코로나에 당했다 타이밍이 최악이었다. 오픈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면서 바로 폐업. 한 달에 기본 3,000~4,000만 원씩 나갔다고 본인이 직접 말했다.

참고로 양준혁 선수 시절 계약금 최고액은 24억 원이었다. 그걸 포함해서 선수로 번 돈 합산 50억이 사업으로 전부 날아간 셈이다.

지금은 방어 양식으로 반전 중

그래서 지금은 망했냐면, 그건 아니다.

현재 양준혁은 경북 포항에서 약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30억 원 수준이라고 직접 밝혔다. 사료비만 하루 200만 원이 나간다는 말도 함께 했는데, 그 규모에서 나오는 숫자다.

정호영 셰프가 “서울에서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고 할 만큼 방어 품질로 입소문이 난 상태. 양준혁 본인은 “잠을 3시간 정도밖에 못 잔다”고 했다. 레전드 야구 선수가 새벽에 양식장 일 하는 거, 뭔가 묘하게 공감되는 장면이다.

본인은 방송에서 “50억 까먹었으니 이제 100억 벌어야지”라고 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연 매출 30억 기준이면 그냥 허풍은 아닌 것 같다.

마무리

양준혁 이야기를 보면서 든 생각은 하나다. 잘나가던 사람도 사업은 다른 영역이라는 것. 최고 타자가 최고 사업가가 되는 건 아니고, 실패를 몇 번 거쳐야 자기한테 맞는 걸 찾는다. 양식장이 정답이 됐다는 게, 어떻게 보면 그냥 버텼기 때문이기도 하다.

4월 12일 사당귀 방영분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니 관심 있으면 챙겨봐도 좋을 것 같다.

피아노맨(김세정), 2년 열애 끝 비연예인과 결혼 — 4월 12일 조용히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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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이 소식 뜨자마자 “아, 이별 발라드의 그 남자가…” 싶었다. ‘혜화동 거리에서’, ‘사랑한다는 말로는’으로 이별 감성 제대로 쌓아온 피아노맨이 결혼이라니. 이별맛집이 드디어 새 챕터를 여는 거다.

소속사 공식 발표 — 확인된 팩트 정리

4월 9일, 소속사 로맨틱팩토리가 공식 발표했다.

  • 결혼 당사자: 가수 피아노맨 (본명 김세정, 1991년생)
  • 결혼식 일시: 2026년 4월 12일
  • 장소: 서울 강남구 소재 예식장
  • 상대: 비연예인 여자친구
  • 만남 계기: 지인 소개
  • 교제 기간: 약 2년
  • 예식 규모: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

신부가 일반인이라는 점을 배려해 조용하고 아담하게 진행하기로 한 것. 이 부분은 팬들 사이에서도 “오히려 좋아, 신부 존중한다”는 반응이 많다.

피아노맨은 어떤 아티스트인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피아노맨은 2016년 싱글 **’작은 별’**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이후 꾸준히 감성 발라드를 발표해왔고, 대표곡으로는

  • ‘혜화동 거리에서’
  • ‘사랑한다는 말로는’
  • ‘뻔한 발라드’
  • ‘너라서 좋다’

등이 있다. 직접 작사까지 하는 아티스트로, 이른바 **’혜화동 3부작’**으로 고정 팬층을 탄탄히 확보해온 케이스다.

가장 최근 활동은 2025년 2월, 실력파 가수 박재정과 함께한 듀엣곡 ‘비가’ 발표. 두 보컬의 시너지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가수 활동 외에도 프로듀서 및 작곡가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으며, 예비 신부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신곡도 준비 중이라고.

마무리

이별 노래를 그렇게 잘 쓰던 사람이 이제 사랑 노래를 쓰게 될 것 같아서, 나는 솔직히 기대가 된다. 결혼 후 피아노맨이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 그게 팬들의 진짜 관심사 아닐까.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BTS 광화문 공연, 나는 200m 앞 사무실에서 지켜봤다 — 축제였을까, 봉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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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도 BTS 팬이다. 그들이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글의 가치를 높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근데 3월 21일, 광화문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소식을 들었을 때 내 첫 반응은 기대보다 걱정이었다.

광화문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뭔가 예감이 왔달까.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200m 앞에서 본 광화문 — 잔치가 아니라 감옥이었다

16일부터 무대 설치가 시작됐고, 날이 갈수록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높아지는 방호벽, 점점 좁아지는 보행 통로, 경비 인력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났다. 평소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던 광화문 광장이 서서히 다른 공간으로 변해갔다.

결정적으로,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새벽까지 33시간 동안 광화문광장이 전면 통행 제한에 들어갔다.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1.2킬로미터 구간에 외곽 통제선이 쳐지고, 31개 게이트에 공항 수준의 보안 검사대와 금속탐지기가 설치됐다. 지하철 출구 29개가 통제되고,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은 무정차 통과까지 시행됐다.

공연 당일, 나는 공연장 근처에도 못 갔다. 200m 앞인데, 갈 수가 없었다.

밖에서 바라본 광화문은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감옥이었다. 방호벽 안이 어떤지 밖에서는 알 수 없었고, 인근 31개 빌딩 출입마저 통제됐다. 어느 시민 말처럼 “BTS가 도시 일부를 마비시켰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

택배 배송이 제한되고, 경복궁·세종문화회관이 문을 닫고, 결혼식 하객들이 경찰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안전 vs 시민 권리 — 이 둘이 정말 양립 불가능했을까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공연에 안전 대책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그 부분은 진심으로 동의한다.

근데 이번 규모가 과연 적절했을까. 경찰 6,700명에 공공 인력까지 합쳐 1만 명이 넘게 동원됐다. 실제 입장 관객은 경찰 비공식 추산 4만 2천 명이었다. 수치로 따지면 경호 인력 1명이 관객 2.8명을 담당한 셈이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민간 공연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 경찰이 시민 권리를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돌봄노동자대회 행진이 취소되고,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에도 자제 요청이 내려갔다. 공연 하나 때문에 집회의 자유까지 눌린 것이다.

넷플릭스와 하이브는 공연 전체 생중계를 금지하고 업로드 영상 분량까지 제한했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공공성이 큰 공간의 대형 행사인데 보도 자율성이 지나치게 제한된다고 공개 비판했다.

광장 대여료는 7일간 고작 3천만 원. 하이브라는 사기업이 국민의 공간을 그 돈으로 빌려 쓰면서, 1만 명의 공적 인력을 동원한 것이다.

광화문 광장은 누구의 것인가

광화문 광장은 세종대왕의 한글 정신이 깃든 곳이다.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곳이다. 그 공간이 특정 기업의 행사장으로 일주일 가까이 쓰인 것, 뭔가 좀 어긋나지 않는가.

BTS의 음악적 성취와 한류 기여는 진심으로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아쉽다. 세계적 음악인의 공연이라면, 시민을 배제하고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과 어울리는 열린 축제여야 하지 않을까.

김민석 국무총리조차 “회사가 책임감을 갖고, 국민이 일정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이브와 서울시가 이 말을 진지하게 새겨야 한다.

마무리

나는 그날 공연을 못 봤다. 200m 앞에 있었는데도.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고, 사고도 없었다. 그건 다행이다. 근데 뭔가 씁쓸한 기분은 지워지지 않는다. 광화문 광장이 ‘모두의 공간’이라는 전제 위에서 더 나은 방식은 없었을까. 안전과 시민의 권리가 양립할 수 있는 방식을.

열린 광장을 감옥으로 만드는 공연은, 아무리 화려해도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없다.

일본 총리가 SNS에 직접 감사 인사한 이유 — 한국 수송기가 일본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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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한일 관계 뉴스 보면 대부분 “또 싸우나?” 하는 생각부터 든다. 워낙 역사적으로 얽혀있는 게 많으니까. 근데 이번 뉴스는 좀 달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기 SNS에 직접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올렸다는 소식이었는데, 읽으면서 “이거 꽤 의미 있는 변화 아닌가?” 싶었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하게 돌아가면서 현지에 고립된 교민들이 생겼고, 한국 공군이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수송기를 급파했다. 그런데 그 수송기에 일본인 2명도 함께 탔다. 그게 계기가 됐다.

한국 수송기가 일본인을 실어 나른 배경

2026년 3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공군 KC-330 시그너스가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탑승 인원은 한국인 204명, 외국 국적 가족 5명, 그리고 일본인 2명이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있다. 한국과 일본은 2024년에 제3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로 자국민 대피를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뒀다. 이번이 그 합의를 실제로 적용한 두 번째 사례다. 첫 번째는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인 16명이 탑승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번 일이 갑자기 “한국이 일본에 호의를 베푼” 게 아니라, 양국이 미리 약속해 둔 상호 협력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 것이다. 사실 이게 더 중요하다. 감정이 아니라 제도로 움직이는 관계가 된 거니까.

다카이치 총리가 SNS에 직접 인사한 이유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자신의 SNS에 직접 글을 올렸다. “리야드를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한국 정부와 한국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외교적 감사 표현은 보통 외교부 채널이나 공식 성명서로 나온다. 근데 총리가 직접 SNS에 올린 건 다르다. 국민들한테 이 협력의 의미를 알리고 싶었던 거고, 동시에 한국 입장에선 일본 총리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들한테도 메시지가 전달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사안을 두고 “제3국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한일 간 상호 협력의 일환”이라고 분명히 짚었다.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 구조적인 한일 협력 프레임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 뉴스가 나한테 와닿은 이유

나는 개발자 입장에서 이 뉴스를 보면서 ‘인프라’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작동하는 건 평소에 잘 깔아둔 시스템이다. 2024년에 MOU를 맺어두지 않았으면 이번 협력은 없었을 거다.

외교도 결국 시스템이다. 평소에 신뢰를 쌓고, 프로토콜을 만들어 두고, 위기 때 그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 한일 관계에서 이런 실질적인 협력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나는 뉴스 헤드라인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물론 역사 문제는 여전히 복잡하고 쉽게 해결될 게 아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서로 자국민을 지켜주는 실용적인 협력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신뢰 구축 방법일 수도 있다.

마무리

한국 수송기가 일본인 2명을 실어 나른 이야기. 크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안에 한일 양국이 조용히 쌓아온 협력 시스템이 담겨 있다. 뜨거운 헤드라인보다 이런 조용한 움직임이 결국 양국 관계를 바꿔나가는 거 아닐까 싶다.

“능력 있고 순종적인 여자”를 원하는 Z세대 남성들 — 아버지 세대보다 더 보수적이라고?

들어가며

솔직히 이 기사 제목 보고 두 번 읽었다. Z세대면 나보다 어린 세대잖아. 젠더 감수성도 높고, SNS로 다양한 가치관 접하면서 자랐을 텐데 — “아버지 세대보다 더 보수적”이라니. 처음엔 낚시성 제목인 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데이터가 꽤 충격적이었다.

숫자로 보면 더 명확해진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산하 글로벌 여성 리더십 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세계 29개국 성인 2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다. 한국인 500명도 포함됐다.

핵심 수치만 뽑으면 이렇다:

  • Z세대 남성 31% →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 동의
  • Z세대 남성 33% → “가정 내 최종 결정권자는 남편” 동의 / 베이비붐 세대는 17%
  • Z세대 남성 24% → “여성이 지나치게 독립적으로 보여선 안 된다” 동의 / 베이비붐 세대는 12%

베이비붐 세대 대비 Z세대 남성이 오히려 2배 가까이 보수적인 수치가 나온 항목도 있다. 이건 그냥 무시하기엔 좀 묵직한 숫자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내 생각엔 몇 가지 맥락이 겹친 것 같다.

첫째, 유튜브·숏폼 기반의 “남성성 콘텐츠” 급성장. 앤드루 테이트 같은 인플루언서가 상징하듯, 알고리즘이 젊은 남성들에게 전통적 남성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한다. 학교에서 젠더 교육을 받은 것과 별개로, 미디어 소비 시간이 훨씬 더 길다.

둘째, 경쟁 심화로 인한 불안감. 취업난, 집값, 연애 시장에서의 좌절감이 “여성 탓” 또는 “페미니즘 탓”으로 귀결되는 심리적 흐름. 성평등을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인식이 퍼지는 거다. 연구소 측도 바로 이 점을 경고했다.

셋째, 역설적으로 여성의 능력 향상에 대한 반작용. 여성의 교육 수준과 경제력이 올라갈수록, 일부 남성은 오히려 “통제 가능한 관계”를 원하게 된다는 사회심리학적 분석도 있다.

나는 어떻게 보느냐면

나는 파트너가 나보다 능력 있어도 전혀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 근데 이 데이터를 보고 솔직히 자문해봤다 — “혹시 내 무의식엔 없나?” 생각보다 내면화된 편견은 잘 안 보인다.

중요한 건 이게 특정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프레임이 돼선 안 된다는 거다. 데이터는 경향성이지, 모든 Z세대 남성이 그렇다는 게 아니니까. 다만 이 수치가 말하는 건 — 교육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다고 해서 자동으로 성평등 인식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는 것.

마무리

“능력 있고 순종적인 여자”를 동시에 원하는 건 — 솔직히 말하면, 그건 파트너가 아니라 서비스를 원하는 거다. 평등한 관계는 불편하고, 협상이 필요하고, 가끔 내가 틀렸다고 인정해야 한다. 근데 그게 진짜 관계 아닐까. 이 데이터가 우리한테 던지는 질문은 결국 하나다 — “나는 어떤 관계를 원하는가?”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간다 — 3·1절에 81만 명이 극장 간 이유가 뭘까?

들어가며

솔직히 나는 이 영화 처음 제목 들었을 때 별로 안 끌렸다. ‘왕과 사는 남자’라니, 뭔가 옛날 사극 느낌에 그냥 지나쳤던 게 사실이다. 근데 주변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는 거다. “왕사남 봤어?” “진짜 울었다”는 말이 반복되니까 결국 찾아보게 됐다.

그리고 지금, 이 영화가 3·1절 하루에만 81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848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4주차에 자체 일일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영화. 이게 얼마나 이례적인 건지, 그리고 왜 하필 3·1절에 이 영화가 터졌는지 — 생각해볼수록 재미있는 지점이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숫자가 말하는 것 — 이 영화, 진짜 심상치 않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는 2026년 2월 4일 개봉했다. 이미 설 연휴(2월 17일)에 일일 관객 66만 명으로 자체 최고를 찍었는데, 개봉 4주차인 3월 1일 삼일절에 그 기록을 81만 명으로 훌쩍 뛰어넘었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개봉 첫 주가 피크다. 2~3주차부터는 관객이 빠지는 게 정상이다. 근데 4주차에 오히려 최고 기록을 경신한다는 건 — 입소문이 제대로 붙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대로면 이달 중순 안에 10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1000만 영화가 2024년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였으니, 무려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셈이다. 그것도 사극으로.

왕사남이 뭔 영화길래 — 줄거리와 출연진

배경은 조선시대. 어린 왕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배신당해 폐위되고,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 마을의 촌장 엄흥도가 단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흥도 역에 유해진, 단종 역에 박지훈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까지 합류했다. 연출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친숙한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유해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이미 믿고 보게 되는 영화다. 그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연기와 역사 속 실존 인물의 결합이 관객에게 먹힌 것 같다.

왜 하필 3·1절에 81만 명이었을까 — 우연이 아닌 이유

사실 3·1절은 연휴 효과도 있다. 근데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 왕권의 비극, 민초의 충절을 다루는 이야기다. 3·1절이라는 날짜가 이 영화의 정서와 묘하게 맞닿아 있다.

실제로 영화 주인공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영화 한 편이 특정 지역의 실제 방문 수요를 만들어내는 현상 — 이건 단순한 흥행을 넘어서 문화 콘텐츠가 관광으로 이어지는 K-콘텐츠의 전형적인 신드롬이다.

이 영화가 단순히 재미있어서 보는 영화를 넘어, 역사와 감정이 결합된 경험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뜻이다.

마무리

‘왕과 사는 남자’는 자극적이지 않은 사극이다. 화려한 액션도, 압도적인 스펙터클도 아니다. 근데 4주차에 81만 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게 진짜 입소문의 힘이다.

천만 영화가 되면, 그건 단순한 흥행 기록이 아니다. 2년 만에 돌아온 “우리 모두 같은 영화 봤어”의 순간. 개인적으로 이 영화, 빨리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로제 ‘아파트’, K팝 최초로 英 브릿 어워즈 들었다 —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아?

들어가며 — 나도 처음엔 “설마?” 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 이 소식 봤을 때 “오, 잘됐다~” 정도였어. 근데 좀 찾아보니까… 이게 진짜 레전드급 사건이더라고.

브릿 어워즈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하면, 영국판 그래미라고 보면 돼. 1977년부터 시작된 영국 음악 시상식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리. 거기서 K팝 아티스트가 상을 받는다? K팝 4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야.

브릿 어워즈가 왜 이렇게 대단한가

영국 음악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크고, 유럽 전체 트렌드에 영향을 줘. 그래서 브릿 어워즈에서 인정받는다는 건 단순히 영국에서 잘됐다는 게 아니라 유럽 음악 씬 전체한테 “이 음악, 진짜야”라는 공인을 받는 거거든.

BTS도, 블랙핑크도 전 세계를 흔들었지만 브릿 어워즈 수상은 아무도 못 했어. 그걸 로제가, 그것도 ‘아파트’라는 노래로 해낸 거야.

‘아파트’ 근데 이게 왜 이렇게 터진 거지?

나는 이 노래가 터진 이유가 딱 두 가지라고 봐.

첫 번째는 브루노 마스라는 조합이야. 브루노 마스는 팝·R&B·펑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티스트잖아. 거기에 로제의 글로벌 감각이 더해지니까 “어디 나라 음악인지 모르겠는데 좋아”가 된 거지. 국적 없는 팝이랄까. 그게 서구권 리스너한테 진입 장벽을 없애줬어.

두 번째는 틱톡에서의 자연 발화야. 억지로 챌린지 만들고 홍보한 게 아니라, 노래가 워낙 중독성이 있으니까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들이 알아서 퍼뜨렸거든. 유기적으로 바이럴이 된 노래. 이게 롱런의 비결이야.

실제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3위까지 올라갔고, 영국 오피셜 차트에선 2위를 찍었어. 그 기세가 브릿 어워즈 후보 선정으로 이어진 거고.

시상식 현장에서 로제가 한 말

2월 28일, 런던 O2 아레나. 로제는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어.

“우리 두 이름을 불러줘서 너무 기쁘고, 이건 정말 큰 영광이야. 이 노래는 우리가 함께하면서 즐겼던 순간들을 표현한 거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뻐.”

브루노 마스도 “함께 서 있어서 기쁘다”고 했고, 자신의 소속사 팀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어.

근데 내가 이 소감에서 인상 깊었던 건 따로 있어. 로제가 긴장하거나 과장되지 않았다는 거야. 자기 언어로, 자기 방식으로 이 순간을 즐기더라고. 그게 오히려 더 글로벌 아티스트처럼 느껴졌어.

K팝이 이제 진짜 장르가 됐다는 신호

예전엔 K팝 = “한국 아이돌 음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잖아. 화려한 퍼포먼스, 칼군무, 잘생기고 예쁜 외모. 물론 이게 강점이지만, 동시에 “특이한 서브컬처” 취급을 받기도 했어.

근데 ‘아파트’의 브릿 어워즈 수상은 좀 달라. 이건 퍼포먼스나 비주얼이 아니라 노래 자체로, 음악 자체로 인정받은 거거든. “K팝 아티스트가 만든 팝 음악”이 이제 글로벌 팝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시대가 온 거야.

이게 앞으로 K팝 2세대, 3세대 아티스트들한테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생각하면 사실 이 수상의 진짜 의미는 지금보다 5년, 10년 뒤에 더 선명하게 보일 것 같아.

마무리 — ‘아파트’가 열어준 문

브릿 어워즈 수상 이후로 K팝 씬이 어떻게 달라질지 솔직히 모르겠어.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로제가 ‘아파트’로 영국 무대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는 다음 세대 K팝 아티스트들이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릴 때 이미 누군가 그 문을 열어놨다는 걸 보여주는 거야.

“K팝 최초”라는 수식어가 더 이상 드물어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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